"제 말버릇이라... 감사해요. 아, 이것도. ...음. 그러니까, 버릇이."
쓴웃음을 짓고는 당신의 눈치를 살피던 이디스는, 당신의 말에 잠시 대답하지 않고는 그저 당신을 바라보았다. 왜 그렇게 남을 위하는것인지.
'......아, 살아, 꼭...'
'...름답구나. 가치가-'
'-의 몸은, 당신만의 것이... 주인님께서 경을...'
'사제는- .....를 돌보고, 여신의 뜻을...'
'그래. 넌 사제가 될 수 있을거란다.'
'...제 존재의 가치를.'
"..네, 사제니까요. 여신님의 은총을 베푸는. 이 길은 여신님께서 제게 내려주신 길이니까, 눈앞에 보이는 분들은 전부 돕고싶어요. 티암님도 마찬가지고요."
이디스는 배시시 웃었다. 아마 당신은 이해하지 못할 답변일지 모르지만, 당신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 또한, 이디스도 이해하지 못하리라.